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임기를 마치면 시민주권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세계시민기자포럼 개회식’에 보낸 축하 영상 메시지에서 “온라인 시민참여저널리즘은 정치와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시민기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정보의 흐름을 더욱 투명하게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창의적. 자발적 참여로 다양한 의제를 부각시키고 네티즌의 열띤 토론 속에 균형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도 권언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언론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국정브리핑과 청와대브리핑은 정책현안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과 정부가 더 가깝게 소통하는 핵심적인 국정 인프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사회가 발전하려면 언론이 달라져야 한다”며 “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라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기사의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고 책임 있는 비판으로 언론의 정치 권력화를 견제해 나갈 때 언론 수준과 기사의 품질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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