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천232명·교원 905명

충북도내 일선 학교 운영위원이 대폭 교체될 예정이나 학부모들의 관심 저조 등으로 인해 학운위 구성 차질이 우려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로 도내 학교운영위원 4천823명 가운데 53.2%인 2천570명의 임기가 다음달 만료돼 새로 선출해야 한다.

위원별로는 학부모위원이 1천232명, 교원위원이 905명 등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위원은 4월1일부터 2년간 학교운영위원 자격으로 단위학교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교원위원의 경우 위원 선출에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학부모위원 선출에는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학교운영위원의 최대 권한이었던 교육감 선거권이 올부터는 없어짐에 따라 학운위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들이 학운위원 선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특히 농번기를 앞둔 농촌지역 학교의 경우 더욱 선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는 교육감선거 또는 교육위원 선거가 있는 해마다 학운위원 선출을 둘러싼 과열경쟁으로 불미스런 일까지 생겼지만 이번엔 사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