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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8 15:44
[ 충청매일 ]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이 애들이 커서 제 살길 찾아가고 우리는 부부가 둘이 산다. 나이가 들면서 먹거리에 대하여 자기의 책임이라는 의식이 강한 아내이지만 얼마 전부터는 끼니 차리는 것을 힘들어하면서 외식을 자주한다. 외식을 갈 때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서로 물어본다. 대안은 항상 한 손가락 안에 있지만 고민하게 된다. 가끔 얼큰한 짬뽕이 생각나서 중국집에 가자고 하고 싶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협상이 대상이 되지 않는다. 아내가 매운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항상 부담스러워하니 애들이 어릴 때를 제외하고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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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8 15:44
[ 충청매일 ] 세상이 꿈틀댄다.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가 열릴 징조로 각 분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영국에서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산업혁명이 촉발되었다. 1차 산업혁명이다. 그 후 전기와 컨베이어 벨트가 발명되어 2차 산업혁명이,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모든 사물과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초연결 사회가 되더니,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공지능을 가진 AI가 발전하면서 기계문명이 인간의 고유 영역에 도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다. 지금까지의 기계는 단지 인간의 육체를 대체하는 수준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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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8 15:40
[ 충청매일]지난 5∼6일 치러진 4·10 총선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조작설’ 주장이 제기된 서울 은평구선관위 관외사전투표 투표함 투입 영상을 올렸다. 황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일 참패 결과가 나오자 대표직을 사퇴했으며, 이후 ‘4·15 부정선거’를 주장해왔다. 약 10분 분량의 해당 영상에선 선관위 직원과 여야 정당추천위원 2명이 사전투표가 끝난 다음 날인 7일 오전 2시께 우편으로 접수한 관외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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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7 17:05
[ 충청매일]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공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견본주택을 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은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동시에 공급된다.아파트 청약 일정은 4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발표하며 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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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7 15:32
[ 충청매일] "변화는 통제를 할 수 없다. 가능한 것은 변화 선두에 서는 것뿐이다"라는 것은 경영자 사이에서도 팬이 많은 미국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남긴 말이다. 피터 드러커의 말과 같이 ‘세상의 변화를 먼저 잡고, 선두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경영이 쉬워진다는 사실은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쉬운 일은 아니다. ESG투자는 ‘돈의 흐름’으로 주목받는다. 종래의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요소도 고려한 투자를 말한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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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7 15:31
[ 충청매일 ] 무심천이 온통 꽃 대궐이다. 흐드러진 벚꽃길을 걷노라면 마법에 걸린 듯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의 떨림은 내 안에 박동치는 심장 소리와 리듬을 같이 한다. 향기가 은은하기에 다행이지 향기까지 진했다면 어쩔 뻔했을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보고 또 봐도 그리운 벚꽃이다. 봄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거리마다 벚꽃은 환희의 송가를 부르며 봄을 찬양한다. 해마다 벚꽃 피는 시기에 열리던 청주 예술제는 이미 끝났는데 뒤늦은 축제를 한바탕 벌이는 벚꽃은 더 많은 사람을 불러 모으고 있다. 좋아하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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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4 17:25
[ 충청매일 ] 제2기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오는 5월 28일 출범한다. 2021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경찰사무 중 지역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안전, 교통, 지역경비 분야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충북에서도 초대 자치경찰위원회가 출항했다. 초대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 구성면에서 다양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교수 4명, 경찰 출신 1명, 변호사 1명, 전직 공무원 1명 등 모두 7명이 위원으로 활동했다.전국 18개 자치경찰위원회 중 유일하게 전직 경찰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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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4 16:09
[ 충청매일] 현대미술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피카소와 브라크? 혹은 뒤샹의 샘? 몬드리안과 칸딘스키의 추상회화를 떠올릴 수도 있고 알렉산더 칼더나 달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팝아트나 옵아트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앤디 워홀을 생각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한국의 현대미술을 언제부터라고 할 수 있을까? 한국의 현대미술이라고 하면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무엇일까?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근대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근대의 기점부터가 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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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4 15:59
[ 충청매일 ] 예천 회룡포 마을은 내성천 물길이 350도 돌아가는 육지 속의 섬과 같은 마을이다. 내성천은 봉화 선달산에서 발원하는 물길이 봉화, 영주 일대의 산천 정기를 모두 모아 무섬마을을 만들고, 예천에 와서는 회룡포 마을을 만들었다. 회룡포의 옛 지명은 의성포였다. 내성천의 곡류가 의로운 자연환경을 이루었다 하여 ‘의’자와 내성천의 ‘성’자를 따서 ‘의성’이라고 하고, 삼면이 강변이나 개천이 끼어 있다 하여 물가를 의미하는 ‘포’자를 합해 ‘의성포(義城浦)’라고 하였다. 그러나 의성포가 매스컴을 통하여 전국에 알려지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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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3 18:45
[ 충청매일]새로운 4년 국회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뽑는 시간이 다가왔다. 함량 미달 후보를 걸러내고 옥석을 가려낼 기회다. 또다시 저질 후보를 국회로 보내놓고 막장 정치에 성질 돋울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 설계는 우리의 손에서부터 시작된다.4·10 총선 사전투표가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전국 읍·면·동마다 1곳씩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디든 투표하기 쉬운 곳에 들러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사전투표는 도입된 지 10여년에 불과하지만 이젠 선거의 중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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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3 16:05
[ 충청매일 ] 오늘날 많은 국내기업이 해외 생산거점에서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생산거점이 존재하는 국가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국내 및 제3국에 다시 수출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이다. 이러한 한국기업의 해외 생산 활동은 국내경제의 필수요소로 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국내기업에 의한 해외에의 직접 투자와 관현한 국제통상법의 법적 프레임은 자유무역협정 (FTA)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국제통상은,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기초로 하여 1995년에 창설된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해 규율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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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3 16:00
[ 충청매일 ] 기침형 천식(Cough Variant Asthma)은 주로 기침이 단독증상으로 나타나는 천식의 한 유형으로, 전형적인 천식 증상인 호흡곤란이나 천명 없이 기침만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기침형 천식 환자는 독특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는데, 기관지 수축 반응이 전형적 천식에 비해 약하고 기도저항이나 혈액 검사 소견에서도 전형적인 천식과는 다르다. 기침형 천식의 임상적 양상을 보면 기침에 가래가 동반되지 않고 반복적이며 계속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운동, 찬 공기 혹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기침이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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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4.02 17:40
[충청매일 뉴시스]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천명 증원 처분 등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2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집행정지를 각하했다.집행정지는 행정청의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정지하는 결정이고, 각하는 청구 등이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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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2 16:14
[ 충청매일 ] 출근 길에 뉴스를 보니 AI를 이용해서 목소리를 동일하게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법률가로써 많은 걱정아 앞서는 소식입니다. 과거 기술과 목소리 관계에서 문제되는 수준은 범죄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하여 협박 전화를 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말 그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대화를 생성해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법률적 악용의 가능성이 열린 다는 것이고, 발빠른 입법적 대처가 필요합니다. 과연 어떤 세상이 펼쳐 질까요? 보이스피싱이 막대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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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2 16:13
[ 충청매일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이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듯하다. 각 정파와 후보자간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전략 행위가 선거 이후에도 그 영향이 국론 분열에 미칠까 염려된다. 특히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을 목표로 한 위성 및 군소 정당의 난립은 정국 불안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정권유지 선거전략으로 이념대립, 북풍공작, 가축과 사람의 전염병 발병 등 대국민 홍보와 통제수단으로 선거 직전에 국가 대란을 일으켜 집권당이 압도적 승리의 결정타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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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2 16:10
[ 충청매일] 정부는 2012년부터 시행된 대형마트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현 정부의 대부분 정책이 서민이나 소상공인보다는 부자감세와 같은 대기업 중심, 대기업에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의 정책기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는 사례다.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는 크게 두 가지 맥락에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시행됐다. 하나는 대형마트가 전국적으로 성행하면서 재래시장과 소상공인 중심의 골목상권이 죽어가자 큰 도움은 못 되더라도 상생을 위해 대형업체가 손실을 감수해달라는 차원이었다.다른 하나는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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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4.01 17:45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의료계가 합리적 방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일시에 2천명을 늘리는 것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며 "2천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거쳤다"고 전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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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1 17:35
[ 충청매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의정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며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불법 집단행동을 벌이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라며 의료계에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하면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민·의료계·정부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제시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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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4.01 15:50
[ 충청매일 ] 공직자에 대한 재산 공개의 시기가 도래하여 정부는 지난 3월 28일에 관보를 통하여 고위 공직자에 대한 재산을 공개했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후보자 재산을 공개하고 있다. 이들 과정에서 공직자나 후보자 재산이 백억 대가 넘으면 다시 한번 더 보게 된다. 이러한 국민의 정서에 따라서 후보자 재산 공개에는 항상 재산 축적에 관한 의혹성 기사가 함께하고, 의혹이 사실이거나 불성실한 공개가 확인되면 후보자에서 낙마한다. 공직자의 재산을 중시하는 것은 공직자는 항상 권력형 부패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청렴의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