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북도당 출정식 열고 공식 선거운동 개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충북 보은군 한 선거유세차량 제작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선거 유세차량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오진영 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린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인 28일 일제히 총력전을 다짐한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후보자 측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세대 별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 측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장과 길거리 등 마이크와 스피커 등 확성장치를 이용해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다.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밤 11시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유권자도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길이·너비·높이 25㎝이내의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다만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행위는 법에 위반될 수 있다.

재외국민투표도 시작됐다.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부터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해외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도내 재외선거인은 376명,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확정된 선거인은 2239명으로 재외유권자는 모두 2615명이다.

충북 여야는 28일 총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갖고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지금 바꾸자’라는 슬로건 아래 총선승리를 위한 출정식에 가질 예정이다.

청주 상당공원사거리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충북도당은 "발목 잡힌 민생입법과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일소하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 서승우 청주 상당 후보를 비롯해 김진모 청주 서원 후보, 김수민 청원 후보, 김동원 흥덕 후보와 당 소속 시도의원 및 청주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충북도당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보살피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오전 9시30분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충북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과 청주권 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녹색정의당도 이날 오전 11시30분 충북도청 서문에서 출정식을 연다. 송상호 청주 상당 후보와 보궐선거 후보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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