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축제 올해부터 독립 개최…포도·국악·곶감 차별화 전략

충북 영동포도축제 모습.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의 지역축제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27일 (재)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난계국악축제와 같이 열던 와인축제를 올해부터 분리하는 등 4대 축제를 오는 5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개최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첫 축제는 제13회 대한민국와인축제로 5월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5월 26일은 영동군민의 날이기도 하다.

와인축제는 지난해까지는 난계국악축제와 병행했으나 올해 독립적으로 봄에 개최해 국내 최고의 와인행사로 키울 방침이다.

와인 주산지 영동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각양각색의 와인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축제로 와인 아카데미 클래스와 다양한 먹거리존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친화적 공간 연출과 탄소제로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영동포도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포도 외에도 영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과일과 농·특산물을 소재로 색다른 체험, 판매 코너가 운영돼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축제로 손꼽힌다.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10월 9∼13일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개최된다.

‘국악의 고장’ 영동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맞춰 축제의 규모를 확대하고 국악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전통음악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영동곶감축제는 내년 1월 10∼12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

곶감축제도 농·특산물을 전시·홍보·판매하는 대표 겨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순복 영동축제관광재단 상임이사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4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개성을 살리면서 기존과는 차별화된 축제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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