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운식물원내 상설전시장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식물원내 상설전시장에서 제9회 광릉요강꽃 및 새우난초 전시회를 개최한다.

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강하다고 한다.

대자연의 섭리가 밀려드는 봄의 기운 속에 이곳저곳 희망을 불어넣으며 피어나는 꽃 그리고 새싹과 새순들 모두가 화창한 봄기운을 북돋으며 물씬 풍겨난다.

"숲 속의 요정"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분들에게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국내 자생 새우난초와 중국, 대만, 일본에서 수집한 희귀 새우난초 150여 종 500여 화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광릉요강꽃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신안새우난초, 산림청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위탁사업으로 인본에서 도입한 원종 니오이새우난초(향새우난초), 사루맨새우난초(원숭이새우난초), 영국왕립원예협회(RHS)에 등록된 품종 등을 함께 전시한다.

이외에도 히야신스, 흰진달래, 산수유, 생강나무, 목련, 만병초 등 우리에게 희귀한 수목과 풀꽃이 다수 개화하고 있어 따뜻한 봄날 꽃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고운식물원 관계자는 "고운식물원은 국내 최대 사립식물원으로 매년 광릉요강꽃 및 새우난초 전시회를 열어 생물 다양성 유지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도 멸종위기에 있는 광릉요강꽃과 새우난초를 관람객이 더욱 친근하게 접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개원한 고운식물원은 산악지형을 활용한 완만한 산책로와 33개의 크고 작은 정원을 품고 있다. 8천 800여 종의 식물이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5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