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4' 7개 기업 참여
147건 1천475만달러 수출 계약
충북공동관 운영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4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바이들과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4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바이들과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의 화장품이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충북도와 충북도기업진흥원은 지난 21~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4’에 참가한 도내 화장품 7개 기업이 316건 5천282만 달러(한화 710억원)의 바이어 상담과 147건 1천475만 달러(198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박람회 충북 공동관에 코리안이센셜(아이크림·뷰티 디바이스), 바이오글로리우스(기능성화장품), 데쥬벤트(펩타이드세럼), 씨엘메디시스(케미컬필-전문가용 화장품), 미뇽(속눈썹 펌제), 젠스인터내셔널(스킨부스터), 스톨존바이오(기능성화장품) 7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참가업체 중 3곳은 4건 330만 달러(44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유럽 뷰티시장에 충북 화장품 기업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이 가운데 지난 2년간 유럽화장품등록(CPNP)를 획득한 코리안이센셜은 이탈리아 모르코 소재 유통전문 기업과 200만 달러(26억원)규모의 협약을 맺었고, 메디에스테틱 NO.1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씨엘메디시스도 100만 달러(13억원) 규모의 현장 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참가한 스톨존바이오는 3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

참가기업들은 "유럽시장은 중소기업이 접근하기 다소 어려웠으나, 충북 공동관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상담하고 소비자 반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화장품 뿐 아니라 미용기기, 네일 등 미용산업 전반의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최대 규모 미용·뷰티 박람회다.

홍콩, 라스베이거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불리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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