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상영으로 치매인식 개선 유도 및 치매친화적 기반 조성

충주시청 전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26일 충주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치매가족과 주민이 함께하는 ‘치매愛안심극장’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치매환자·가족, 노인복지관 이용자, 지역 주민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근형, 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를 관람했다.

장수상회는 고집불통 70살 인생에 찾아온 노년의 로맨스 영화로 치매에 걸린 주인공 ‘성칠’을 위해 가족과 동네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일상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이다.

시는 이날 영화 상영 전 치매 환자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영화해설과 치매 관련 특강도 함께 진행했다.

‘치매愛안심극장’은 충주시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명자)와 충북도 광역치매센터가 협력해 치매인식 개선 유도를 통한 치매친화적인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치매愛안심극장,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주시 치매안심센터(☏850-1780~178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愛안심극장’ 운영으로 충주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과 문화 활동을 동시에 해결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는 조기진단과 각종 인지활동 프로그램 참여로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 치매안심센터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진단비, 치매치료약제비, 조호물품 지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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