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양육·돌봄을 위한 법률 제·개정등 제도적 지원 필요



당진시,정용선(국민의힘)후보사진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 정용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인 행동캠프에서 당진시의 국적취득 다문화가족 대표들 및 고려인 가족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국적별 대표인 베트남의 하지영씨를 비롯한 중국,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고려인 가족과 자녀 등 30여명이 참석해 당진시 다문화가족의 현안과 정책 방향에 관해 정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들은 "아이들이 세, 네명인데도 아이들 출산이나 양육비, 돌봄 등에 대한 지원에서 늘 밀리고 있다.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 말고 낳은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게 도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당진의 가장 큰 현안인 저출산 대안과 고령화에 따른 해결방안으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연계해 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주요제안 내용으로는 △ 고려인 동포 및 중장년층 다문화 가족의 맞춤형 자격취득 교육 및 취·창업지원 정책 확대 △다문화가정, 외국인, 동포 등 다자녀가정에 대한 보육료, 임신, 출산, 양육비 등 지원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및 고려인 동포에 대한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대학원 학비 감면으로 경제적 부담 감소 △다문화 가정 해체 및 가정 폭력, 체류 연장, 재산 분배, 아동학대 등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한 소송 및 재판에 대한 맞춤형 법률 상담과 지원을 위한 지정 변호사 제도 도입 건의 △결혼이주여성 한부모 가정 지원 및 모국 부모님들에 대한 병원 진료비 등 지원 필요 △증가하는 중도입국자녀에 대한 학교 통역 지원 및 맞춤형 한국어 교실 증설 △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및 동포, 외국인근로자 등)을 통합지원 할 수 체계 정비 등이다.

이에 정용선 후보는 "이제는 중장년이 된 다문화가족과 증가하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제대로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 앞으로 당진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제안에 대한 답을 찾을 것이며,국회에 입성하면 다문화가족과 고려인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입법 제정과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음식거리나 마을 조성, 학력신장을 위한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지원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당진시의 외국인 주민의 수는 8천464명으로 충남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적 취득으로 참정권이 주어지는 결혼이주여성과 남편의 수는 3천여명에 달한다. 또한 당진시의 합덕은 고려인 밀집지역으로 충남에서도 두 번째로 고려인 가족이 많은 지역이다. 다문화시대를 맞아 이들 가족과 자녀에 대한 촘촘한 지원과 관심어린 추진 정책이 필요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