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신춘음악회 포스터.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새봄을 맞아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시간을 마련한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제70회 난계국악단 정기공연 ‘신춘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새봄 새울림’을 주제로 군민들에게 품격있고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의 본향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또 이를 통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개최의 염원을 담는다.

공연에는 이현창 지휘자가 이끄는 난계국악단원이 출연해 120여분간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국악의 멋과 진수를 선보인다.

사회는 MBC 하미진 아나운서가 맡으며 난계국악단의 국악관현악 ‘청연’으로 문을 연다.

이후 임재원(대금)·김일륜(가야금)의 대금·가야금 협주곡 ‘메나리’, 판소리 정윤형과 난계국악단의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가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민영치(사물장구)·이현철(장단장구)·김동빈(동해안장구)의 장구 3중주 협주곡 ‘백우(白雨)’가 뒤이어 펼쳐진다.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셋째거리(놀이)’도 무대에 올라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음악회는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리 배정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군민화합의 장인 이번 공연에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1년 창단한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은 정기·상설연주회와 초청공연 등 연 110여회 공연을 펼치며,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문화사절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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