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강력 저지할 것"



당진어기구후보사진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깨끗하고 쾌적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내용은 △탄소중립도시 선정추진 △소형핵발전소(SMR) 설치 원천봉쇄△석문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저지 △미세먼지 차단숲 등 녹지공간 확충 △남원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조속 완료 △산업폐기물 발생지처리 원칙 도입△화력발전소·제철소·산폐장 환경감시 강화 △송전선로 단계적 지중화 등이다.

특히 최근 충남도가 석문간척지 내에 30만 마리의 대규모 돼지축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어기구 후보는 "당진시 인구가 17만인데 돼지 30만 마리가 웬 말인가, 대규모 축사로 인한 가축분뇨 악취문제로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대규모 피해 등도 매우 우려된다"며 "검증되지 않은 대규모 축산복합단지 조성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3선의 힘으로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 후보는 당진시가 환경부 소관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탄소중립도시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했다. 탄소중립도시로 최종 선정되면 에너지자립율 향상, 에너지 전환, 탄소흡수원 조성 및 확충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해 국가로부터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윤석열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소형핵발전소(SMR)가 들어오는 것을 저지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생활폐기물에만 적용되는 ‘발생지 처리원칙’을 산업폐기물에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어 후보가 대표발의한 특정지역 산업단지 내의 무분별한 반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어기구 후보는 "당진시민들께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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