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 김연순 여사가 청양군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 거주하는 김연순(93) 여사가 지난 21일 청양군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전달하면서 ‘빈자의 등불’을 밝혔다.

이 성금은 아들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김 여사가 30여 년 동안 조금씩 조금씩 모은 눈물겨운 정성이다.

특히 최근 수술을 받을 정도로 아들의 건강 상태까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빛으로 나타낸 큰마음이다.

김 여사는 "이 성금에는 밝히기 어려운 사연이 숨어 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어려운 사정 속에서 정성으로 모은 돈을 더 힘든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어르신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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