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활권 주변, 삼색테마로드와 자작나무 정원 등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충주 시민의 숲’ 조감도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의 4대 미래비전의 하나인 생태환경도시의 실현을 위해 호암근린공원 일원에 추진 중인 ‘충주 시민의 숲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산림청 국비 지원사업인‘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인 충주 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호암근린공원 미개발구역 내에 대규모 테마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토지·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같은해 8월에 착공, 메타세쿼이아길, 대왕참나무길, 은행나무길의 삼색 트리테마로드와 느티나무 잔디광장, 자작나무원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의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테마 숲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ha당 1천800여본 이상의 수목 식재로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수목의‘흡수(흡착)-차단-침강’과정을 거쳐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식재되는 수목 중 소나무, 홍단풍, 왕벚나무 등 일부는 용탄동 가리공원과 중앙탑면 봉황자연휴양림 등 시유지에 심겨있던 수목 중 수형이 아름답고 품격 있는 수목을 활용, 시민들에게 숲의 볼거리 제공과 도심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에서 찾기 어렵고 수형이 우수한 수종들로 식재되는 모범사례로 인근 타지자체에서도 유사 사업 추진 관계자들의 현장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조수정 생태건강도시과장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식재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숲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충주 대표의 여가, 휴식, 체험의 명품숲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현재 조성하고 있는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전체 숲과 주차장, 화장실 등 사회간접 자본시설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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