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교육 진행 모습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2024년 ‘안·아·줌’(안보이나요! 아이들의 마음에 줌인하세요)이란 구호와 함께 아동학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시는 아동학대 행위자 중 부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인 점, 아동 재학대가 3년 연속 지속해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양육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일 온양풍기초등학교(교장 곽정아)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안·아·줌’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은 △아동인권의 중요성 △아동학대 유형과 학대사례 판단 △아동학대 신고 및 개입과정 △긍정양육 129 원칙 설명 △가정에서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과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아동학대 교육을 경청한 한 학부모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사실 학대라고 하면 큰 폭력을 떠올렸었는데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가정 내 아동학대는 자녀에 대한 이해력 부족과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올해 초등학교 아동 양육자 중심으로 ‘안·아·줌’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내실 있게 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교육 외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4년 ‘아동이 미래다’란 슬로건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초등학생 양육자 대상 안·아·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아동이 안전한 ‘아동행복도시 아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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