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용저수지 51개소 분기별 안전점검 시행

충주시청 전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가 저수지 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태풍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관내 저수지 51개소를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총 4회에 걸쳐 안전 점검을 시행, 농업용저수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수가 시급한 저수지에 경우 긴급 정밀안전점검·진단을 추진, 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20만t 이상 저수지의 경우 10년에 한번 씩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저수지 안전 점검은 지난달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해 진행했고 우기에 대비해 2분기 안전 점검은 다음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누수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노후 등 결함이 있는 시설은 보수보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거 안전점검결과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 주덕 유동저수지, 소태 송곡저수지, 풍무골저수지 등 3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개보수사업을 완료해 등급이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또 2020년 집중호우로 붕괴된 엄정 직동저수지, 탄방저수지 등 2개 저수지는 복구가 완료돼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저수지 비상대처계획과 대피 행동요령도 수립,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누수를 방지해 농업용수의 낭비요인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급변하는 기후로 저수지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저수지의 빈틈없는 관리로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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