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서 출산을 도운 충주소방서 서충주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사진촬영을 했다(왼쪽부터 김선원·엄가현 소방장, 손희수 소방교)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소방서(서장 엄재웅)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판단으로 구급차에서 산모의 출산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41분께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충주119안전센터 구급대는 산모의 자택으로 출동,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출산이 시작됐다고 판단, 차량에 비치된 분만 세트를 이용해 능숙하게 산모의 출산을 도와 오전 8시 2분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현장에 도착해 출산을 도운 119구급대 김선원·엄가현 소방장, 손희수 소방교는 산모와 아기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산모와 아기를 건강한 상태로 인계했다.

이번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은 119구급대원 임산부 응급처치 전문역량 강화 교육과 전에 분만을 도운 경험이 있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김선원 소방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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