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5명 신청, 49명 수술 등 수혜자 폭증

충북 영동군청 전경.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의 백내장과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 백내장·무릅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신청에 이날 현재까지 115명(백내장 93명, 무릎인공관절 22명)이 접수했다.

이중 49명(백내장 41명, 무릎인공관절 8명)이 수술을 마치는 등 수혜자가 폭증하고 있다.

군은 노인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백내장은 1안(眼)당 25만원씩 최대 50만원까지, 무릎인공관절은 무릎당 120만원씩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릅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을 받은 A(74·상촌면) 할머니는 "무릎 통증이 너무 고통스러워 삶의 의욕도 없었는데 수술 후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백내장 및 무릅인공관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5세 이상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사람이다.

지원 범위는 급여부분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진료비·수술비 등 의료비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8천500만원을 확보했는데 예산이 일찌감치 동날 상황이 되자 추경을 통해 1억5천만원을 추가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전 신청하던 방식을 바꿔 수술 후 지원금을 청구하도록 조례 개정도 추진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경제적 이유로 백내장과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군민 맞춤형 보건행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어르신 의료복지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보청기 구입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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