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광친화도시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세로(왼쪽 다섯번째) 군수가 반려견 셀프목욕 전문 매장 ‘만족하개’ 개소식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반려동물 관광친화도시’ 입지 굳히기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전날 태안읍 동문리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견 셀프목욕 전문 매장 ‘만족하개’ 개소식을 개최했다. 태안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단이 운영을 맡아 반려견 목욕·건조 시설을 갖추고 간식과 브러시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최적화된 셀프목욕 장비 및 언택트 서비스 환경을 갖춰 반려견 목욕과 미용, 건강관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충남도 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5천만원을 확보했고, 장비 구입과 매장 임대 등 절차를 거쳐 운영의 결실을 맺었다. 태안시니어클럽을 운영 주체로 정해 노년층 10명에 일자리를 제공,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선정 이후 관련 여행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군은 반려견 목욕시설 개소로 ‘관광’과 ‘노인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시설과 업무협약 추진 및 소셜미디어 홍보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반려견 목욕시설은 펫코노미(반려동물 관련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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