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김선호시의원사진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지난 12일 제1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충남도의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반대합니다.’라는 주제로 김선호(사진) 의원의 5분 자유 발언을 가졌다.

지난 6일 석문 간척지에 6만마리 규모의 양돈 단지를 우선 조성하고 추가로 24만 마리의 양돈을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해 기업화하겠다는 내용의 최종 연구용역 보고회가 충남도청에서 열렸다.

김선호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충남도에서는 양돈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는 시설과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생산과 재활용, 퇴·액비 생산시설을 제시했다"고 말하며 "이는 당진시민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국에서 충남이 양돈 사육 두수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진시는 117개 축산 농가에서 약 3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어 도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허울 좋은 스마트축산 복합단지 조성이 아닌 당진시 축산농가의 현실에 맞는 정책적 대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선호 의원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관련해 당진시에서는 아직 충남도로부터 구체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하며 "시민들이 극구 반대하는 사업을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닌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대책을 강구해 철저히 준비해 주시 바란다"고 말하며 5분 자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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