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용객 13만8110명…국내 빅5 공항 자리 차지
충북도,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 추진

청주국제공항 전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2월 공항 이용객은 39만301명으로 국제선 이용객이 13만8천110명을 기록, 또 다시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공항은 지난 1월 월간 최다 이용객(39만467명) 경신과 함께 역대 최초로 국제선 이용객 10만명(12만3천118명)을 돌파했다.

청주공항 1~2월 이용객수는 대구공항을 앞질러 국내 빅5 공항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청주공항보다 늘 월등히 앞서던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마저도 2월 청주공항이 앞선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약 476만명, 2025년 약 526만명의 여객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고시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서 예측한 청주공항 여객수요 전망치를 20년 가까이 앞당긴 수치다. 현재의 이용객 증가 추세로 볼 때 조만간 공항 기반시설 용량 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증하는 공항 이용객 수용을 위해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 활주로 등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오는 5월 마무리되는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담길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 등 청주공항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 시설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활주로 연장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향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구상을 위한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3월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에서 검토된 사업들은 국토교통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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