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순회교육 현장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기존 1개팀을 2개팀으로 늘려 전날 안면읍 창기5리 첫 교육을 시작으로 지난해 93개 마을 보다 늘어난 160개 마을에서 실시한다.

지난해는 886농가를 찾아 총 1778대의 농업기계를 수리해주고 정비교육을 실시했다.

전문 수리기술 보유 직원들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동력살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법을 교육한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 공급하고 그 외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게 해 농업인들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자가 수리·정비법을 교육하고 농기계 장·단기 보관 및 관리요령도 함께 알려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올해 기존 5t 탑차 외에 3t 탑차를 추가 도입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다. 아울러 수공구 및 전동공구 등 2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모성 부품을 다수 확보하는 등 효과적인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기계 순회교육은 교통불편 지역 주민과 고령자, 귀농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군의 대표 농업 시책"이라며 "농업인들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 착용의 필요성을 알리고 도로를 주행하는 자주식 농기계의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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