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1886건에 31억1158만원 기부

황종연(뒷줄 왼쪽 네 번째) 총괄본부장과 충북농협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인기가 좋은 충북 농축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지역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답례품 10개 중 7개가량이 지역 농축산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농협이 11일 발표한 2023년 충북도 고향사랑기부제 인기 답례품 현황을 보면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도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2만 1천886건에 31억 1천158만 원을 기록했다.

충북농협에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충북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농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8.5%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삼겹살 세트, 영동 와인, 생들기름, 지역 쌀 등이 인기 답례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5개 이상의 지자체에서 농축산물 답례품 비율이 90%가 넘는 등 충북지역 우수 농축산물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지난 2월 20일 개정 공포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을 보면 지정 모금 및 기부와 사적모임·전자적 전송 매체를 통한 기부의 권유·독려가 가능해지며(법률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 기부금 상한액이 연간 500만원에서 2천만 원으로 증대(2025년 1월 시행)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종연 충북 총괄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세액공제 혜택에 더해 기부금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올해도 충북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지속해 전개해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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