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총선 승리" 강조…"변화를 바라는 민심"

민주당 청주 서원 경선에서 승리한 이광희 예비후보가 11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본선해 티켓을 거머쥔 청주서원 이광희·청주청원 송재봉 예비후보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본선 경쟁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은 11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민주당의 정치지형이 바뀌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신인들의 승전보가 들려오는 등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 전 도의원은 전날까지 처러진 민주당 청주서원 경선에서 현역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전 도의원은 "경선혁명의 바람이 충북까지 왔다. 이전의 선거공식과 경험으로는 예측할 수 밖에 없는 변화"라며 "촛불의 성과를 사유화했다는 냉정한 심판에 따른 결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선 상대인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대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유죄 확정판결 이력을 들어 "한 마디로 범죄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광희의 승리가 서원구의 가장 확실한 성장발전 전략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시민·당원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청주 청원 경선에서 승리한 송재봉 예비후보가 11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청주 청원 후보자로 확정된 송재봉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 경선 탈락한 여러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 전 행정관은 지난 8~9일 치러진 민주당 청주청원 경선에서 인재영입 15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꺾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가치, 당의 정책과 철학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저와 신 전 교수 모두 이른바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됐다"며 "이런 점에서 유권자들의 후보 판단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30년간 지역에서 해 왔던 활동들을 좋게 봐주신 부분이 상당한 차이로 나타난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신 전 교수의 경우 영입인재라고 해도 본인의 장점을 제대로 어필하기는 시간적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행정관은 본선 상대인 국민의힘 김수민 전 국회의원에 대해 "청원구민들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며 풀뿌리에서 삶의 발자취를 더욱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고 그런 부분에서 제가 유리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원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곳으로, 청원에서 민주당 승리의 바람을 만들어 충북 전체로 불어나가게 해야 한다"며 "본선이 끝나면 경선 참여인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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