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최초 공모 실시, 특별조정교부금(3억원) 지원

충북도청 전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외국인 노동자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도는 외국인 노동자의 성공적 지역 정착을 위해 기존 권익 지원 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화 교육 공간 확대 공모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사업에 따라 선정된 도내 시·군에는 특별조정교부금(3억원)을 지원한다.

도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는 2013년 1만5천명에서 2023년 2만1천명으로 10년새 40%나 증가했다.

올해 정부에서 국내 고용허가제 입국인력을 역대 최대인 16만5천명으로 늘린 상황에서 증가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산업별 노동환경에 맞는 한국어 교육과 정착 지원은 숙련 외국인 노동자 양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도는 외국인들의 정주화 지원을 위해 도내 11개 외국인 지원센터가 운영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시설로 증가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교육 공간 확대가 절실하다.

도는 12일까지 접수한 뒤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말께 최종 2개소(1개소당 1억5천만원 한도 지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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