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농기계 임대료 할인 등

음성군, 2024년도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식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음성군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촌 일손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음성지역 농촌인구는 2017년 1만5천647명에서 2021년 1만4천79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특정 농작물 재배와 출하시기에 맞춰 노동력이 집중되기 때문에 임금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2018년 41명에서 2023년 50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농촌 일력 수급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원할한 인력수급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국가와 외국인 근로자 파견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등으로 5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읍면 5개 농기계임대 사업소에서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농가들의 농작업 비용과 경영비를 줄일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들의 농기계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산촌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6월까지 농촌 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도심 유휴일력을 연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고령·장애인·여성농업인 등 취약계층 농가들의 인력지원을 위한 일손지원 기동대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75세 이하 근로자가 하루 4시간 근로를 하면 실비 2만5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