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2024년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로 ‘보은알찬단지’가 최종 확정됐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군이 2024년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로 ‘보은알찬단지’가 최종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정부 보급종 채종단지는 국립종자원에서 직접 관리하며, 우수하고 순도 높은 종자를 생산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단지는 다수성 품종에 속하는 지역 주품종인 삼광벼를 점진적으로 공급 축소하는 정책 기조에 대응하고 향후 보급종 공급 부족분을 충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보은알찬단지’는 보은읍 월송리 22ha 면적에 벼 알찬미 120톤을 종자용으로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벼는 국립종자원과 수매 계약한다.

올해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특등)에 20%를 생산장려금으로 책정돼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은알찬단지에 선정된 이재용 농가는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벼 채종단지로 보은군이 선정돼 기쁜 마음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깨끗한 포장 관리와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채종단지 벼 재배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우수단지로 평가받아 면적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소장은 "그 동안 채종포 선정 기준에 맞는 장소 물색과 유치를 위해 함께 적극 노력해 주신 한국쌀전업농보은군연합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립종자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식량 정책,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보은군 벼 생산 농가의 소득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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