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속리산중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신학기를 시작하며 장학금 기탁을 했다.
8일 속리산중 동문에는 (주)하이테크화학 대표 김종웅 동창회장을 비롯해 이달묵, 구영수 동문 등이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백 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종웅 동창회장은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발전하고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인근의 원남중, 내북중, 속리중으로 통합되며 보은지역 대표 명품 학교로 자리매김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은 동창생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노일 교장은 "학창시절을 한참 지나 생업에 종사하다 보면 주변을 돌아보기 쉽지 않은데, 후배들을 생각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교내 장학금선정위에서 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해 그 뜻을 오롯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중은 학생수 감소에 따라 3개 학교를 통합해 2011년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중학교 개교해 인재 육성에 전념하는 학교이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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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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