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청지역 기자간담회 가져
강, "중앙정치 큰 역할, 지역민 목소리 더 크게 반영…압도적 지지 부탁"

강훈식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론인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제22대 총선 충남 아산시을 3선에 도전하는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영상 출마 선언 이후 언론인들의 궁금증 해소와 소통을 위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강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출마 선언문 발표 후 마무리 발언으로 "이제 일 잘하는 재선을 넘어 충청의 유일한 3선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언론인과 질의응답으로 강 후보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묻는 질문에 "많은 응원을 받고 있지만, 사실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고 싶다"며 "국회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중앙정치에서 큰 역할이 주어지고, 역설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내는 목소리가 더 잘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억에 남는 법률안 제정과 향후 입법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 ‘민식이법’과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의 휴식 있는 삶을 지원하는 ‘4.5일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3선이 되면 지방에 일자리가 많아지고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도록 지방기업에 한정해 법인세를 파격적으로 인하하는 법안과 장기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4.5일제 도입을 위한 법안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묻지마 법인세 인하는 세수펑크를 유발하고 낙수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지방과 수도권은 상황이 다른 만큼 기업 유치를 위해 지방에 한정된 법인세 대폭 인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후보는 민식이법 입장에 대한 질문에 "사실 ‘민식이법’은 처벌강화인 특가법만 강조돼있지만, 핵심은 어린이보호구역내 신호기 및 카메라 등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도로교통법"이라며, "발의 당시 시설물 설치를 강조하는 도로교통법을 핵심으로 처벌 강화도 사망사고에 한정해 법안을 발의했는데, 어린이 상해사고에 대해서도 처벌을 강화하는 다른 의원 법안이 병합 심사되면서 현재와 같은 법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동안 우리 지역의 사고로 ‘민식이법’이 생긴 만큼 본인이 무한책임을 느낀다는 생각으로 임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법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전하고 오해를 풀고 싶었다"며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전전문가’란 상대 후보가 아이가 많이 태어나는 도시인 아산에서, 그것도 아산 출신의 아이가 사망해 만들어진 법에 대해 운전자 불편을 이유로 사실관계도 제대로 모른 채 비판하는 것은 안타깝다. 어떻게 우리 지역 아이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울까 고민하는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민식이법’ 이후 서울시는 사고율이 70%나 줄었다고 발표했다"며 추가 설명을 한 강 후보는 그동안 아쉬웠던 공약에 대해 "충남에서 공약이행률이 80.8%로 1위인데, 반대로 나머지 부분은 다 이행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지금 진행 중도 완료는 아닌 만큼 3선이 되면 반드시 완성하겠다. 대형쇼핑몰 유치 및 문화예술아트센터 건립 등 사실 지자체장 공약이지만 국회 차원에서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기업유치에 대한 질문에 "산자위 간사 시절 디스플레이 산업이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혜택의 대상이 되는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결실을 맺었다"며 "유명 플랫폼 기업들과 이야기해보니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을 꺼리는 것은 결국 정주 여건 때문인데, 문화 및 여가가 포함된 좋은 정주여건을 만드는 것이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입장 질문에 "규제한다와 안한다 이분법으로 접근하기보다 균형발전, 즉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방기업 한정 법인세 인하 등 지방에 대한 파격적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의료대란 견해로 "국민들에게 의대정원을 늘리고 의사 숫자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하려는 현 정부의 방향성은 동의한다"며 "다만 당장은 소아과 등 필수의료 수가 문제를 손질하는 등 지방을 중심으로 필수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훈식 후보는 재선 때와 달리 3선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재선 때는 초선과 선을 잇는 미드필더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3선은 당과 국회의 대들보라는 생각"이라며,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인 만큼 엄중한 상황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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