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교육 전문 강사 40여 명 대상 전문성 강화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7일 성폭력 예방교육 기관으로 선정된 성교육 전문 강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전문 강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성교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강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내용은 2024년 성교육 기본계획, 학교 수업 시 유의 사항 등에 관한 안내와 더불어 양성평등적 관점, 학생의 성장·발달단계에 맞는 수업 진행에 관한 당부 등으로 기획됐다.

세종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여건에 맞는 창의적 체험활동, 보건·안전교육, 관계기관 교육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성장·발달단계에 맞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연간 15차시 범위에서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월 공모와 심사를 진행했으며, 세종시에 소재한 나다움협동조합(대표 박현숙),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소장 김미경),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센터장 진숙)의 총 3개 기관을 성폭력 예방교육 기관으로 선정했다.

관계기관이 진행하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은 희망학교 51교, 524학급을 대상으로 4∼7월까지 순차적으로 △나다움협동조합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인형극 중심 수업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책 만들기 수업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영화를 활용한 사례 중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연수는 강사들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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