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직원 월례모임서

만학도 졸업생 표창 후 단체 기념촬영했다.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지난 5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직원월례모임에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열명의 만학도 졸업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무원과 시민들은 적지 않은 연세에도 2021~2023년 3년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배움에 늦은 나이란 없음을 몸소 실천한 60대에서 70대 열명의 만학도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어르신들의 초등학력 취득은 학사, 석사, 박사 학위보다 더 소중하다"며 "긴 시간 동안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어르신들을 꼭 모시고 직접 축하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손자 및 손녀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됐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3년 과정의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제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133명의 어르신이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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