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재학중인 남편 김태겸·올해 입학하는 아내 김진영 부부

세명대학교 김태겸·김진영 캠퍼스 부부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한의학과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늦깎이 캠퍼스 부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세명대 한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겸(44) 학생과 올해 입학하는 아내 김진영(41) 입학생이다.

세 살배기 딸 하나를 둔 부부는 대학생 시절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20여 년 만에 다시 캠퍼스 커플이 됐다

남편 김태겸 학생은"중의사이신 선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한의대로 편입하게 됐다"면서"아내도 선친의 영향으로 한의학에 관심을 가졌고 부부 한의사의 꿈을 갖고 이번에 편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딸 아이가 3살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의학 책을 가지고 와서 아내에게 공부하라며 잠을 깨워 주기도 하고, 공부에 힘들 때 어린 아이가 응원해 줘서 아내에게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아내 김진영 입학생은" 공부하는 엄마로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많았지만, 엄마를 응원해 주는 딸을 보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캠퍼스 부부는 "예전부터 근골격계 질환에 관심이 많았다"며"열심히 공부해 근골격계 통증 치료 전문 한의원을 개원하고싶다"고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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