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적립금 혜택 월 최대 28,000원…경제 활성화 탄력 기대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3월부터 여민전(세종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현행 5%에서 7%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개인당 구매 한도는 현행 월 50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조정되지만, 할인율은 확대돼 시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월 최대 2만 8천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지역화폐 관련 국비 38억3천600만 원이 확보됨에 따른 것으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3월로 네 돌을 맞는 여민전은 그동안 총 1조1천710억 원을 발행했으며, 가맹점 1만5천여 곳, 회원수 21만 명으로 급속 성장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천580억 원 규모의 여민전을 발행할 예정으로 예산 확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시의회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여민전 적립금 상향으로 얼었던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봄을 맞아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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