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실 증축, 장비 증설, 자동분주 시스템 도입…농가 무상공급

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실 모습.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실 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28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유용미생물 수요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1억원을 들여 유용미생물 배양실을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미생물 배양실이 64㎡ 증축하고 배양장비 교체와 증설, 자동분주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EM·아미노산액비·광합성균)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20t 늘려 올해 600여t을 1만3천여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분주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돕는다.

신청자는 최초 신청 시 무인안내기(키오스크)에 이용자 정보를 등록하고 사용 방법과 주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으면 된다.

이후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달 4일부터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실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최초 1회)와 깨끗한 말통을 구비해 방문하면 된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토양의 양분보유력을 높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다양한 항균물질을 분비해 농작물의 생장 촉진, 질병 예방, 비료 절감 등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유익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들의 추가공급 요구에 따라 고품질 유용미생물의 종류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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