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이 27일 영동군청 군홍보실에서 국민의힘 후보 경선 승리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제22대 총선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 박덕흠 의원은 주민들의 선택에 감사하며 본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4선 도전에 나서게 된 박 의원은 27일 영동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참여를 걱정하기도 했으나 무난히 이겼다"며 "지난 12년간 가족여행 한번 못가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주민들께서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경선 상대였던 박세복 예비후보에게는 "박 예비후보도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 지역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경선 후유증을 털고 당원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박 예비후보를 고발한 사실에 대해서는 "취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보였다.

박 의원은 "농촌지역의 가장 큰 문제가 인구소멸"이라며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최우선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을 위한 SOC사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능력과 경륜, 노하우를 갖춘 여당 중진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작은 것 하나에도 귀 기울이는 등 늘 겸손한 자세로 정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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