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개 요양시설에 대피 식별표 부착

증평소방서가 화재시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피난약자시설에 거동 상태별 대피식별표를 제작, 배부했다. 사진은 한 소방관이 관내 요양원에 거동식별표를 부착하는 모습.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 증평소방서(서장 김혜숙)가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관내 피난약자시설 10개소에 대해 거동 상태별 대피식별표를 제작, 배부했다.

증평소방서는 27일 이같이 밝히고 요양병원, 요양원 등 피난약자시설은이 입소자 대부분 거동 불편자로서 화재 시 자력대피가 곤란하고 야간 등 취약시간대 상주인력 부족에 따라 상황 대처가 취약해 거동 상태별 식별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거동 식별표는 화재 시 입소자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대피를 유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어두운 곳에서 빛을 비추게 되면 반사되어 선명하게 식별하도록 제작됐다.

식별표는 거동 상태별로 적색(거동 불가), 황색(보호자 도움 필요), 녹색(자력 거동 가능)으로 구분하여 필요에 따라 환자 침상 원하는 위치에 걸거나 부착이 가능하다.

김혜숙 서장은 "대피식별표는 화재 시 체계적인 피난대피를 유도하여 인명피해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증평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