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시민 의견 반영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제 점검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7일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홀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두 번째 시민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국가 기본계획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수립되는 부문별·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제와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 대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인 87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로,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에너지 등 분야별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시민공청회도 제1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환경단체, 시의회, 유관기관 및 단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본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윤희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기본계획(안)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은 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패널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패널로는 △에너지 부문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수송 부문 박상우 한국교통연구원 팀장 △농업 부문 임영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건물 부분 이은석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폐기물 부문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와 별도로 내달 12일까지 시청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 또는 우편·팩스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추가로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시는 수렴된 의견을 세종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반영해 세종특별자치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세종시 2050 탄소중립 계획의 실천력을 높일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첫 걸음으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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