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자립 역량 강화·주민자치 내실화 지원 강화

공익실험실 참여자 워크숍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군은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주도형 사업 지원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워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사회가 날로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에 한계가 노출되어 왔다. 이에 현장 지향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행정과 주민의 거버넌스 구축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민사회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심에는 지난 2021년 6월 설립된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의 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있다.

센터는 행정과 다양한 시민들의 교류 공간으로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80여 개의 전통적인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개인과 자발적으로 조직된 모임 등 공익활동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조직들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주민 스스로 지역 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립형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중점으로 다룬다.

여기에 16개 읍·면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등 주민자치 내실화를 지원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직접 책임과 대표성을 갖고 활동하는 대표 자치 기구로 마을 발전과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자치활동을 수행한다.

센터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양화면, 외산면 등 일부 면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지원했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아이디어 확장이 가능한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하여 위원들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이하 보탬e)의 전면 확대 개통 및 사용에 앞서 오는 3월까지 주민자치회 회계 교육을 지원하는 등 실무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현재까지 70여 명의 공익활동가 양성, 공익기자단 20명 위촉, 슬기로운 공익실험실 11건 수행, 12개의 공익활동단체 역량 강화 및 모임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공익활동가들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한 인큐베이팅(신생 공익단체 발굴, 단체 설립 준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남기라 팀장은 "부여군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활동이 점차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더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나’의 실천과 더 나은 변화를 위한 ‘너’의 움직임, 더 달라지는 세상을 위한 ‘우리’라는 연결망을 응원하는 사회 활동을 지속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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