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운영 동안 414건 민원 처리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현장민원실 전경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시 신창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인우)가 지난해 9월 ‘신창면 행정복지센터 현장민원실(신창면 읍내길 16-8)’을 개소, 외국인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창면 현장민원실은 읍내리 일원 주민들의 청사 접근성 불편 해소와 외국인 집중 거주지역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신창면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화·수·목요일 오후 2~5시 현장민원실을 71회 운영한 가운데 41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일평균 5.8건의 민원 처리 결과며, 숫자로는 높지 않은 수치일 수 있다.

하지만 민원처리 현황을 보면 △외국인 제증명 136건 △외국인 체류지 변경 2건 △임대차신고 7건 등으로 외국인 민원이 도합 225건을 차지한다.

특히 외국인 체류지 변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법정기한(14일) 이내 신고하는데 도움을 줌으로, 실거주지와 체류지 주소를 일치시켜 정확한 행정 수요 파악과 시의 정책 설립 방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현장민원실은 작은 행정복지센터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자원 재활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대에 맞게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및 일정에 관한 문의, 우유팩·건전지·PET병을 휴지나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업무 처리 건수도 38건에 달했다.

여기에 소모임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는데 △신창면 외국인기관단체협의회 회의 △주민자치회 임원회의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신창분원 업무협의 등 소규모 회의를 위한 공간으로도 이용되는 등 신창면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민원실의 개소 소식을 듣고 관내 자원봉사자 이사라씨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찾아온 가운데 이사라씨는 한국에 정착한 키르기스스탄인으로 관내 통역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이사라씨는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현장민원실에서 외국인 민원 통역은 물론 △자녀 학교 등록 △보육료 신청 △차량 이전 등록 등 타지에서 생활하며 언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인우 신창면장은 "현장민원실은 이전부터 거리 접근성 문제로 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불편사항이 해결된 하나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가까이에서 면정을 펼치며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