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대표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에서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대표축제인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제12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에서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지역축제 콘텐츠 산업에 크게 이바지한 지역축제 관계자를 시상함으로써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든 상으로 축제 관련 산업계·학계의 전문가와 축제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축제의 규모보다는 콘텐츠가 우수하거나 발전 가능성이 큰 축제를 선정한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가 축제를 심사하고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이해관계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위원단이 엄격한 기준으로 지역축제를 선정하고 있어 영동군의 이번 대상의 의미가 크다.

지난 22일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열린 이번 수상에서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휴게시설 및 편의공간 제공, 전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프로그램 확충, 글로벌축제로의 도약기반 마련 등이 우수한 점으로 꼽혔다.

특히 세계 각국의 공연단이 참가한 ‘2023 영동세계민속축제’ 개최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장을 열었다.

또한 시대간, 세대간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난계국악축제의 진가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개최 앞두고 받은 큰 상이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는 영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린 일인만큼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반세기 역사를 훌쩍 넘긴 제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며 풍물경연대회, 어울림예술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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