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서 개최되는 첫 ‘한국 실험미술’ 대규모 전시에 큰 관심
개막 행사에 관계자 및 관람객 2천500여 명 참석,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큰 호응
다채로운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한국현대미술 이해 도와
LA 해머미술관에서 5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_LA 해머미술관 순회전_전시장 및 개막 행사 모습.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미국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부관장 나오미 벡위스)이 공동주최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서울과 뉴욕 전시를 거쳐 LA를 순회하며 현지 해머미술관(Hammer Museum)에서 오는 5월 12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그리고 9월 뉴욕에서 개막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을 만났고, 올해 지난 11일 LA 해머미술관(이하 해머미술관) 순회전이 개막됐다. 전시는 1960-70년대 한국 청년 작가들의 전위적인 활동에 주목하여 당대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9명의 작품 8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해머미술관에서 진행한 개막 행사에 국내외 관계자를 비롯한 관람객 약 2천500여 명이 참석해 해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첫 한국 실험미술 전시와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개막 행사에는 해머미술관의 다양한 국내외 후원자들과 구겐하임미술관 부관장, LA 총영사, LA 한국문화원장, 미서부 지역 주요 미술기관 관계자들과 아트리뷰 등 국제적 미술매체 등 다양한 국내외 관련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개막 행사에는 K-POP에 대한 현지에서의 관심을 보여주듯 ‘다이나믹 듀오’와 댄스 크루 ‘프라우드몬’의 공연이 이어지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앞서 9일 언론 프리뷰에서는 전시를 공동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강수정 학예연구관이 해머미술관 큐레이터 파블로 호세 라미레스와 함께 전시 기획의도 및 개별 작품을 소개했고, 또한 특별히 UCLA스튜던트 에듀케이터들을 위한 특별 전시 투어를 진행하며 다양한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마련된 연계프로그램으로 한국계 작가들이 전시를 소개하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 해머미술관 학예관계자들이 관람객을 만나며 전시와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런치타임 아트토크’를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개막 행사에 직접 참석한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뉴욕에 이어 LA에서의 뜨거운 호응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실험미술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한국미술 장르가 유수의 미술관에서 많은 관람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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