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UN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여성 리더 양성 추진

조재천 대표 “양성평등 실천과 인권 증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 다할 것”
여성리더십 프로그램 신설하고 미래 인재 풀 확대…다양성 존중 위한 조직 문화 조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가 22일 국제연합(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했다.

UN글로벌 콤팩트(UNGC)와 UN여성기구가 2010년 공동 발족한 WEPs(Women’s Empowerment Principles)는 전세계 9천여개 기업, 단체가 가입한 여성 관련 최대 이니셔티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가입과 함께 직장 내 양성평등문화 정착과 여성 직원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EPs 7개 원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고위급 리더십 구축 △직장 내 남녀 인권 존중 및 균등 대우 △모든 근로자의 보건, 안전, 복지 보장 △여성 인력 개발·교육 장려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개발, 공급망·마케팅 구축 △지역사회 이니셔티브, 정책 통해 양성평등 추진 △양성평등 달성 과정 측정, 공시로 여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이번 가입을 기점으로 사내 양성평등 문화를 더 공고히 하고 임직원 인권 증진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여성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를 포함해 전 계열사 차원에서 여성역량강화를 위한 인재 풀(Pool)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임직원들의 업무역량, 리더십 향상 지원 프로그램과 복지혜택을 마련하는 등 직장내 양성평등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한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참석해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일 충주시 노사민정협의회로부터 2023년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충청매일 CC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