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올해 운영계획 발표

세계기록유산 및 전시 안내해설
초·중등 대상 전시활용교육 진행
교육교재 개발·국제학술지 발행

지난해 11월 부터 진행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특별전시회 모습.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사무총장 조윤명)가 세계기록유산의 저변 확대 및 대중적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청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문을 연 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기록유산 국제 컨퍼런스 및 세계기록유산 특별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의 우수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기록문화도시 청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운영에 박차를 가하게 된 센터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사업다각화와 지역다각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사회와 협력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우암시니어클럽으로부터 공공행정지원을 받아 세계기록유산 및 전시 안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센터 내방객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및 전시에 대한 안내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기록유산 교육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전시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외에 청주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지역 인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세계기록유산 교육교재 개발과 기록유산 국제학술지 발행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사업을 통해 기록유산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증진하고, 기록유산에 대한 교육 교류와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 교육교재와 기록유산 국제학술지는 올 하반기에 공개될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사업대상지역의 다각화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기록유산 분야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베로아카이브(이베로아메리카 지역 기록관리기관 협의체)와의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모로코 기록관리기관 기록유산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필리핀 및 스리랑카 잠재유산 발굴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윤명 총장은 "센터는 세계기록유산을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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