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조사 거쳐 보온재 구입·배부, 노인가구 등에는 방문 설치 서비스-

태안군청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동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함 보온재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 상하수도센터는 연중 계절과 관계없이 보온재 교체를 희망하는 군민들에게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키로 하고 1차로 400개의 보온재 구입을 완료했다.

특히, 노인가구와 교통약자 가구 등 센터 방문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의 경우 담당자 및 대행업체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보온재 설치·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은 최근 불규칙한 기온변화에 따른 한파로 전국적으로 수도계량기 파손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온재 무상 공급에 나서기로 하고 수도검침원들을 통한 실태 파악 및 각 읍·면별 수요조사를 거쳐 보온재 구입을 진행했다.

보온재 사용 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은 물론 곰팡이 및 각종 벌레들의 번식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각 가정에서 보온재 대신 헌 옷이나 이불 등을 사용할 경우 습기가 차거나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낡은 보온재의 경우 동파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보온재 무상 배부 및 현장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군민은 태안군 상하수도센터(041-670-2536)로 문의하면 되며 연중 신청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도계량기 보온재 무상 공급 및 교체는 동파 피해 예방 및 청결한 급수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수도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노후 공동주택 3천여 세대를 직접 방문해 상수도 옥내배관을 세척해 주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상수도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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