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1천132건 접수, 전년비 7% 감소
커피 관련 1년 새 175% 증가

충북도청 전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소비자 불만은 ‘헬스장’ 관련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23년 도내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1만1천132건으로 전년(1만1천965건) 대비 7%(842건) 감소했다.

상담접수가 많았던 품목은 헬스장이 2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사 투자자문(200건), 기타의류·섬유(181건), 기타건강식품(170건), 이동전화서비스(16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도 해지 때 과도한 위약금 요구나 환불 거부로 인한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커피로 2022년 12건에서 지난해 33건으로 175% 증가했다. 또 국외여행은 162%, 건강보험(암·기타질병)은 9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상담건수는 40대가 2천992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천690건(24.2%), 50대 2천174건(19.5%), 60대 이상 1천692건(15.2%) 등의 순이었다.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 ‘숙박시설’, ‘항공서비스’ 관련 상담이 많았고, 50대 이상은 ‘유사투자부문’과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판매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반판매가 5천33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서 구매하는 대면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사회적 배려계층인 고령자 대상 소비자교육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피해 예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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