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김보영, 곽수미 등 21인의 작품 30점 전시

김보영, 606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김지현, 6060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티벳 불교 불화를 통해 ‘마음챙김(마인드폴니스)’을 추구하는 ‘Thangka(탕카) 마음을 그리다’ 전시회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갤러리청주에서 전시된다.

이번 탕카 전시는 김보영 작가를 비롯해 박용자, 곽수미, 김동금, 김보인, 김상분, 김열하, 김재철, 김지현, 김진순, 김현숙, 박지영, 서주연, 안치식, 윤춘기, 이웃자, 이찬, 장선혜, 장철웅, 최미정, 허인숙 등

21인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탕카 마음을 그리다’, ‘탕카 행복을 그리다’, ‘탕카 염원을 그리다’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를 표현하는 7가지 챠크랴(산스크리트 용어로 원 또는 바퀴를 의미한다)의 색을 사용한 작품과 검정색과 금색만을 사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탕카’는 티베트 불교의 불화를 의미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불상과 불교 이야기를 그리는 불화와는 달리 티베트 탕카의 전통 문양인 깃발과 바람, 4개의 문, 진리의 소리인 ‘옴’자를 기본으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Thangka(탕카) 불교미술교육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보영 작가는 "탕카는 마음을 그리는 것으로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색으로 탕카를 그려나가는 것"이라며 "티벳인들은 마음을 수행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탕카를 그린다. 불교를 삶의 근원으로 삼고 살아가는 티벳인에게 있어 탕카는 그들 삶의 일부이며 행복 자체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챙기지 못했던, 또는 놓치고 살았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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