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조 8명 단속반 편성해 불법 투기 및 종량제 봉투 사용 여부 점검

태안군 생활쓰레기 배출안내 홍보물(태안군제공)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쓰레기 불법 투기 지도·단속으로 ‘청정 태안’ 조성에 나섰다.군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주민 간 갈등 최소화를 위해 올해 4개조 8명의 단속반을 편성, 쓰레기 불법 투기 및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지도·단속은 지난 1995년 도입된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 30년을 앞두고 있음에도 최근 종량제 미이행 사례가 접수돼 주민 간 갈등이 초래되고, 주택가와 관광지 등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각 읍·면 소재지 위주로 종량제 봉투 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및 단속을 실시하며, 수거함과 클린하우스(분리수거장) 이용 관련 홍보 안내문을 부착하고 청소차량의 방송시설을 활용해 마을별 수시 방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읍·면 소재지 주변 주택가와 원룸, 상가, 주요 관광지, 상시 불법투기 지역(나대지 등)을 찾아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여부,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 및 칩 사용 배출 여부, 재활용 분리배출 및 쓰레기 불법 소각 여부도 점검한다.

군은이를 위해 주요 불법·상습 투기 장소에 설치된 이동식 카메라(태안읍 11곳, 각 읍·면별 4~8곳)와 고정식 카메라(태안읍 10곳, 각 읍·면별 2~3곳)를 활용해 불법투기를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단속반을 운영해 주·야간 병행 단속을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 조치와 더불어 경미한 사항의 경우 현장에서 계도하는 등 효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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