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일 서울 충북갤러리서 서양화가 손희숙 개인전 ‘Memory-Nature’

손희숙, ‘Memory-nature’, 아크릴 위에 캠버스, 46x33cm , 2023.
손희숙, ‘Memory-nature’, 아크릴 위에 캠버스, 130x140cm , 2024.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서양화가인 손희숙(61) 작가가 개인전 ‘Memory-Nature’를 서울 충북갤러리(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손 작가는 속도가 느껴지는 강한 붓질, 강렬한 색감들, 무언가로 긁어낸 듯한 지워진 부분, 두껍게 얹어놓은 물감 등으로 생동감 있게 화폭을 가득 채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손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기억이다. 작가는 자연 안에서 오감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을 작가의 숙성된 기억을 통해 화폭에 드로잉 같은 회화로 표현한다.

특히 작가는 "기억에 각인된 자연을 주제로 한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은 언제나 자연이다. 풍족하면서도 황량한 자연, 황홀하게 피어났다가도 비극적으로 저무는 자연은 색색들이, 장면마다 아름답다"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충만한 에너지를 마음 깊이 담아 놓았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숙성된 기억과 힘, 감정을 끌어내 작품으로 표현한다"고 전했다.

이선영 평론가는 "손희숙 작가의 작품은 실재와 기억의 원천인 자연에서 시간성은 드로잉 같은 조형언어 뿐 아니라 색감으로 나타나며 화면 상당부는 신록이 생성되는 시기를, 하단부는 꽃이 피거나 열매가 익거나 단풍이 지는 색감과 연동되는 것"이라며 "생성과 소멸에 대한 상징이 내포돼 있다"고 밝혔다.

손희숙 작가는 충남대학교에서 의류 직물 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충북미술대전 서양화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특선, KBS 자연환경 미술대전 우수상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비롯해 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거치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070-4224-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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