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동곶감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곶감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곶감이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영동군에 따르면 ‘2024 영동곶감 축제’ 홍보 파급 효과로 곶감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설이 다가오면서 택배 지연 등을 고려해 서둘러 영동곶감 주문이 전국에서 쇄도해 곶감 생산 농가들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포장 작업에 분주하다.

군은 해마다 영동곶감축제 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던 곶감 판촉행사를 과감히 취소하고, 축제를 설 명절 3주 앞둔 지난 19∼21일 개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A(50·여)씨는 "친정이 영동이어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곶감축제장을 찾아 곶감을 구매했다"며 "직원들이 설 명절 선물로 재구매를 원해 농가를 소개시켜 줬다"고 말했다.

이창운 영동군곶감연합회장도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대도시 소비자들이 곶감 주문량이 증가하지만, 올해에는 곶감축제의 홍보 효과로 지난주 초부터 일찌감치 설 명절 선물로 곶감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영동군의 곶감은 지난해 10월 기준 1천989농가가 2천935t을 생산해 9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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