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설경기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난으로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10일 내년도 건설 경기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내년도 건설경기에 대한 전망에서 올해보다 1.3%정도 건설수주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주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민간부문의 침체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중동지역의 정치적인 혼란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세계 및 국내 경기의 불안심리로 현재보다 건설부문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이 내년도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충북도내 건설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올해의 경우 전국 규모의 발주물량은 늘었으나 충북지역 발주물량은 감소 현상을 보이는 지역 건설경기의 특수성 때문에 내년도 도내 건설경기는 국내 건설경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도에 부실건설사 퇴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건설경기 침체 가중으로 대부분의 건설업계는 올보다 경영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악화는 계속되고 있어 부실건설사의 퇴출로 적정수준의 업체가 유지돼야 한다”며 “내년도엔 지난해와 올해 등록한 신규 건설사들에겐 회사 진로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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