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박사
ESG 이노코치

 

[ 충청매일 ] SDGs는 2015년 9월 UN총회에서 채택된 국제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되어 지구상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No one leave behind)’을 서약하고 있다. ESG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거버넌스)로 2016년 ‘책임투자원칙(PRI)’을 제창하며 투자할 기업을 판단할 때 ESG 관점을 새롭게 소개했다.

 최근 TV·라디오·신문·잡지·SNS·간판 등 모든 매체에서 SDGs(Sustainable Develop mentGoals,지속가능개발목표)ㆍ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본다든지, 듣는다든지 할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SDGs·ESG는 사회공헌이나 자원 봉사적인 활동이다"라고 보는 경향과 "SDGs·ESG는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이 필요하고 대처하는 것이다"라는 오해와 선입관이 있다.

 사실 SDGsㆍESG에 관한 기업의 의식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특히 중소기업의 SDGsㆍESG에 대한 소극적인 기업 현장에서 다음 메시지를 듣곤 한다. ①SDGsㆍESG는 뉴노멀 시대의 큰 변화 의식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점은 이해한다. 그런데 회사의 매출과 이익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다. ②환경 등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통의 설비보다도 성능이 좋은 기자재를 도입하거나, 원자재 원가도 높거나 한다.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과 똑같게는 할 수 없다.

 SDGsㆍESG에 대해 오해와 선입견을 많은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큰 이유는 2가지를 들 수 있다. ①SDGsㆍESG의 정보가 단편적이고 표면적으로 ‘기업경영에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SDGs는 UN이 정한 세계의 극심한 빈곤을 없애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17가지 목표다. 또 ESG는 기업의 활동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많다. 그 결과 ‘개인적으로는 공헌하고 싶지만, 기업으로서는 관계없다’든지 ‘UN이나 정부, 자치단체 그리고 대기업이 맡아주지 않을까요?’라는 의견에도 수긍은 간다. ②SDGsㆍESG의 사례는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의 것으로 ‘어렵다’는 느낌이다. 우리들은 수많은 SDGsㆍESG 관련 책이나 세미나ㆍ연수를 통해 접촉은 하고 있다. 그런데 거기서 구체적으로 들고 있는 사례는 많지만, 대부분이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의 것이라는 점이다. 그 이유인 내용을 보면 경영의 4가지 자원인 ‘사람, 상품, 돈, 정보’가 한정된 지역사회 중소기업의 경우는 SDGsㆍESG가 ‘멀고 높은 벽’과 같이 ‘어렵다’는 느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SDGsㆍESG에 대한 오해나 선입견을 푼다. 보다 친숙한 실무적 접근을 이해 다음 질문에 답한다. ① SDGsㆍESG가 ‘경영’으로 연결되는가? ② SDGsㆍESG을 통하여 ‘사업’은 계속 발전하는가? ③ SDGsㆍESG는 ‘직원’에게 잘 납득이 되고 있는가? 이 질문은 특히 중소기업이 SDGsㆍESG를 추진 가운데 중요한 요점이 된다. 가령, 왜, 중소기업에서 ‘인재육성’에 힘을 쏟을까? 경영에서 ‘인재육성’은 사업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원들이 납득하고 있지 않은 ‘인재육성’의 경우는 그 효과가 반감하는 반면, SDGsㆍESG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사업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그러니까 이것을 본질적인 이해를 하고, 활용해 나가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SDGsㆍESG란 향후 기업의 경영에서 ‘환경’이자, ‘약속’이며, ‘기능’이다’라는 문구로 감히 얘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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